【CoCシナリオ】俺の好きな人は今日結婚します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오늘 결혼합니다
w. パラシャイ子
눈 앞에 있는 그 사람은, 분명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일 것입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알아차린 듯, 그렇게도 사랑스러운 미소를 선뜻 이 쪽으로 향하고,
"오늘 와줘서 고마워" 라고 그 사람은 말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오늘 결혼합니다.
형식: 클로즈드
시간: 짧은 볼륨
난이도: 간단함
로스트: ?
권장기능: 관찰력
※지문이 쳐져 있으므로, 개변 등이 불필요한 경우에는 본문을 복사해 그대로 사용해주세요.
「바움쿠헨 엔딩」
<의미> 아무리 봐도 맺어질 것만 같은 사이 좋은 두 사람 중 하나가 이야기 속에서 다른 상대와 이어지게 되는 결말을 말한다.
(픽시브 백과사전 중)
이 시나리오에서는 PC가 KPC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연애감정이 바람직하지만 지나친 독점욕, 과잉보호적인 우정, 친한 사람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애틋한 질투심 등이 존재한다면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타이만 권장이지만, 같은 사람(KPC)을 좋아한다면 다인도 가능합니다.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일시적으로 손을 잡는 라이벌. 음.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어쨌든, 이 곳은 최애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고싶어하는 류의 플레이어가 오는 곳입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은 DM으로 알려주시면 원작자님께 전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개 계정에서의 스포일러는 후세터 등을 거쳐주세요.원작자님께 실례가 되는 발언을 다수 발견할 경우 게시물을 내릴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연인관계로 가면 아무래도 NTR적인 부분이 다소 있을 수 있습니다...약칭은 '좋결' 입니다.
원작 링크: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0589835
다시 번역 허락 감사드립니다!
*20201035: 약칭 추가/공지와 본문의 괄호, 번역 더 매끄럽게 수정
*20210124: 약칭 수정
<이하 시나리오의 진상과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KP가 아니신 분들은 열람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KP에게의 정보는 푸른색으로 써져있습니다>
<이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믿는 것입니다.>
【도입: 프로그램 1*축배】
※조사할 수 있는 곳,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로 묶여있습니다.
눈부신 빛이, 감긴 눈꺼풀을 억지로 비집어 엽니다.
천천히 눈을 깜빡이며 오늘 분명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사람을 눈에 담습니다.
"그럼 여러분, 잔을 들어주세요."
허리를 꼿꼿이 핀 사회자가 축복의 미소를 강요합니다.
"신랑 신부의 끝없는 행복과, 양가 그리고 참석해주신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하며 건배!"
잔을 들고 맛을 알 수 없는 액체를 삼킵니다.
흘끗 곁눈질로 본 신랑신부의 행복한 모습.
그 사람의 곁에, 당신은 없습니다.
눈부신 두 사람의 모습이 당신의 심장을 찔러옵니다. [SANc 1/1d3]
<PC가 좋아하는 사람의 결혼식의 축배부터 시작합니다.>
예의 바르게 자리에 앉은 당신은 알아차립니다.
자신의 의지와, 몸이 산산조각 나는 감각.
지금 당장 이 자리에서 도망치고 싶어도, 당장 그 사람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어도, 당장 그 빛을 빼앗아 가고 싶어도, 당신의 몸은 그럴 기력을 잃어버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여기서 지능 판정.
지능 판정
(성공)→ 힘 없이 결혼식 하객의 매너를 따라할 뿐인 몸에 당신은 눈살을 찌푸립니다. 뭔가가 이상합니다. 마치, 자유를 빼앗긴듯한 느낌. 당신의 등에 식은땀이 흐릅니다. [SANc 0/1]
(실패)→ 힘 없이 결혼식 하객의 매너를 따라할 뿐인 몸에 당신은 자조의 미소를 짓습니다. 너무나도 큰 충격에, 이것밖엔 할 수 없는 거라고 어딘가의 냉정한 자신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결혼식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복선입니다. 현재 탐사자는 악몽에 사로잡혀 있는 상태입니다.>
【자리에 앉아있는 상태로 알 수 있는 것】
흰색을 기조로 한 화려한 [홀]에 수십명의 하객이 북적거리고 있고, 각자 [테이블]에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큰 [문]에서는 식기나 술병을 든 스탭이 몇 번이고 왔다갔다하고,
[신랑신부]의 곁에 있는 [스크린]에서는 배경음악이 더해져,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슬라이드 쇼가 밝은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홀]
→ 아름답고도 수상한 [여자의 조형물]이 5개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모두 홀 문을 향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조형물]
→ <초록의 달> <밤보다도 어두운 백염> <날개 달린 여자> <불보다도 붉은 백암> <검은 빛> 이라고 쓰여진, 제각기의 플레이트가 걸려있습니다.
관찰 판정 성공 → 눈으로 보석이 사용되어 있는 것 같지만, 모두 한 쪽 눈이 박혀 있지 않네요.
<초록의 달>→ 녹색의 구슬이 한 쪽 눈에 박혀있습니다.
<밤보다도 어두운 백염>→ 흰색의 구슬이 한 쪽 눈에 박혀있습니다.
<날개 달린 여자>→ 파란색의 구슬이 한 쪽 눈에 박혀있습니다.
<불보다도 붉은 백암>→ 붉은색의 구슬이 한 쪽 눈에 박혀있습니다.
<검은 빛>→ 검은색의 구슬이 한 쪽 눈에 박혀있습니다.
<각 조형물은 눈과 같은 색의 구슬(시나리오가 진행되면 얻을 수 있습니다)이 다른 쪽 눈의 자리에 딱 맞게 되어있습니다.>
<여자의 조형물이 서 있는 위치를 선으로 이으면 오각성(펜타그램) 모양이 됩니다.>
[테이블]
→ 당신 자리의 넓적한 접시 위에만 초록색 구슬이 얹혀있습니다.
또, 반으로 접은 메뉴에서 종이 한 장을 발견합니다. 직접 쓴 메시지 카드네요. 오각성이 그려진 카드의 뒷면에 무언가 적혀있습니다.
「초록의 달, 밤보다도 어두운 백염, 날개 달린 여자, 불보다도 붉은 백암, 검은 빛.
다섯 명의 눈이 멀어있을 동안, 질투의 눈을 가진 괴물은 당신을 붙잡지 않는다.
그들의 검은 눈동자가 응시하는 한, 질투의 눈을 가진 괴물은 눈을 뜨지 못할것이다.」
여기서 아이디어/지능 판정.
아이디어 판정
성공→ 필체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것과 같다는 걸 알게됩니다.
지능 판정
성공→ 녹색 눈은 질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는걸 들은 적 있었죠.
<초록의 달>이라고 적힌 조형물에 녹색 구슬을 끼운다→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돌이 고정됩니다.
[문]
관찰력 판정 성공→ 종업원이 오고가는 문 너머. 그 문의 앞이 암흑과도 같이 깜깜한 것을 깨닫고 맙니다. 그 어둠은 이따금 파도치며, 입맛을 다시듯이 꿈틀대고 있는 것도 같았습니다. 당신은 직감합니다. 저것에 먹혀버리면, 끝난다는 것을. [SANc 1/2]
[신랑신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당신의 시선을 눈치채고, 살짝 미소지으며 무언가를 말하는듯이 입술을 움직입니다.
관찰력 혹은 모국어 판정 성공→ '괜' '찮' '아'
'도' '와' '줄' '게'
라고, 당신은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KPC는 기본적으로 말을 걸어도 아무것도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대답을 한다면, '오늘 와줘서 고마워'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 같은, 신랑신부가 하객에게 할 뉘앙스의 말 뿐입니다. 참고로, KPC의 의식은 완전히는 아니지만 갖춰져 있습니다. 단지 잘 움직일 수 없을 뿐입니다.>
[스크린]
관찰력 성공→ 팟, 팟, 가끔 사진과 사진 사이, 사진이 아닌 듯한 무언가가 들어옵니다.
자세히 보면 그것은, '부활' '의식' '저지' '제물' 이라는 글귀가 적힌 초록색의 큰 눈이었습니다.
깨달은 순간, 쾅, 하고 뇌가 흔들리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SANc 0/1]
[추억의 사진]
아이디어 성공→ 신랑신부의 추억의 사진을 보던 당신은 그곳에 새겨진 날짜를 보고 눈을 크게 뜹니다. 두 사람의 추억에 새겨진 수많은 날짜가, 당신 안의 기억과 맞지 않습니다. 아니, 그 뿐 만이 아니라 이 두 사람의 만남도, 오늘 이 자리에 초대되었을 때의 일도, 피로연 전에 있었을 식의 일도, 모두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SANc 0/1]
<기본 회장에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다른 참가자에게도 말을 걸 수 없습니다. 시나리오의 난이도를 낮춘다면, 다른 참가자를 건드리면 홀로그램처럼 되어 있어 건드릴 수 없다거나, 말하는 내용이 RPG의 프로그램처럼 보이는 등 생각나는대로 위화감을 묘사해주시면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의 결혼식이라는 상황을 보다 실감나게 하고 싶다면 이러한 위화감은 후반에 넣는 쪽이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로그램 2*케이크 커팅식】
"자 그러면, 여기서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케이크 커팅식이 있겠습니다."
사회자가 상냥하게 신랑신부에게 화려한 칼을 들려줍니다.
그것을 들고 서로 얼굴을 마주한 두 사람은, 아무런 주저없이 케이크에 그 날카로운 은을 꽂아 넣습니다.
순간, 당신의 마음에 칼이 꽃힌 것처럼 가슴이 아프고 차가워져 갑니다. [SANc 0/1d2]
신랑과 신부가 나눈 '행복'은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각 테이블로 옮겨져, 당신의 눈 앞에도 놓였습니다.
[행복(케이크)]
관찰력 성공→ 안에서 데굴, 하고 하얀색 구슬이 굴러나옵니다.
<이 케이크를 먹으면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밤보다도 어두운 백염>이라고 적힌 조형물의 눈에 하얀색 구슬을 끼운다→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돌이 고정됩니다.
【프로그램 3*하객의 축사】
"그럼 여기서, (PC의 입장)인 (PC의 이름) 씨의 축사를 듣겠습니다."
무책임한 사회자의 말이 당신을 재촉합니다.
우왕자왕하는 사이에, 당신은 신랑 신부의 대각선 앞에 세워졌습니다.
수십명의 하객들의 대표로서, 이 경사스러운 자리에 축복의 말을 더한다.
그런 당신을 모두 기대하며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럼, 부탁드려요."
사회자의 미소가.
신랑과 신부의 미소가.
당신의 호흡을 멈춥니다. [SANc 1/1d3]
그리고 당신은 말을 꺼내기 시작합니다.
슬픔의 축하 인사를.
<KPC와의 추억이나, 장점, 좋아하는 점을 어느쪽이라도 좋으니 말하게 해주세요. 짧아도 좋습니다.>
<축사의 내용이 원망의 말이 되거나 축하에 어울리지 않게 되었을 경우는 축사의 끝에 "이야,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는 연출이네요. 사이가 좋은 두 분이기에 할 수 있는 축사, 감사드립니다" 같은 적당히 축사의 내용은 농담이었다는 분위기의 사족을 끼워넣으면 행복한 결혼식을 망칠 수 없는 상황이 더욱 괴로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회가 동요하거나, 회장이 물을 끼얹은듯이 조용해지거나 하는 것 역시 좋습니다.>
(PC의 축사 종료 후)
"이야, 계속 (KPC) 씨를 봐온 (PC) 씨였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멋진 축사였네요. 감사합니다. 자리에 앉아주세요. 자 여러분, (PC) 씨께 박수!"
회장의 따뜻한 박수소리에 쫒긴 듯이 당신은 자리에 앉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오늘의 메인 디쉬가 이미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네요.
빨갛게 젖은 레어 스테이크에 붉은색의 구슬이 올려져 있습니다.
<불보다도 붉은 백암>이라고 적힌 조형물의 눈에 붉은색 구슬을 끼운다→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돌이 고정됩니다.
【프로그램 4*캔들 서비스】
"그러면 신랑 신부의 캔들 서비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부디 카메라를 준비해주세요!"
사회가 큰 목소리로 선언하자 눈부시게 빛나던 샹들리에는 문득 그 호화로운 모습을 감추고,
은은한 램프 불빛만이 주위를 따뜻하게 비추기 시작합니다.
각 테이블의 한 가운데, 아기자기하게 꽃을 곁들인 양초에는 두 사람의 미래를 밝히는 작은 불꽃이 켜져 있었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그 사람이 다가옵니다.
잔잔한 그 표정을, 같은 하얀 옷을 입은 당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향한 모습에 코가 찡해져 옵니다. [SANc 1/1d2]
신랑과 신부는 마침내 당신의 자리에 도착합니다.
몇 번이나 시선으로 덧그렸던 팔이, 당신의 바로 뒤에서 뻗어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테이블에 차가운 불꽃을 밝힙니다.
그 순간 등 뒤에서 살며시 그 사람의 향이 납니다.
당신의 귀 뒤 바로 근처에서 울고 싶어질 정도로 상냥한,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KPC "내 말만 믿어. 축복의 말 따위 당신한테서 듣고 싶지 않아. 반대로.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은 제발 그 반대이길 바래"
<마지막에서 모두 함께 부르는 축복의 말(흑막의 부활 주문)을 반대로 읽으라는 시사입니다.>
덜컹하고 큰 소리가 주위에 울려 당신의 의식은 등 뒤에서 바로 눈 앞으로 옮겨집니다.
방금 그 사람이 켠 양초는, 그 자신의 손에 의해 옆으로 쓰러져 있었습니다.
분명 붙어 있었을 불은 앞에서 입을 벌리고 있던 과일 그릇에 숨통이 막혀 이미 꺼져 있었습니다.
부서진 양초의 밑에는 파란 구슬이 묻혀 있습니다.
<날개 달린 여자>라고 적힌 조형물의 눈에 파란색 구슬을 끼운다→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돌이 고정됩니다.
【프로그램 5*감사의 말】
<KPC의 연설입니다. 신랑 신부의 추억을 말하고 있는가 했더니 사실 PC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던지, PC에 대한 마음을 말하고 있다던지, 연출은 마음대로 해 주세요.>
"그러면 여기서, 신랑신부가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사회자의 부름을 받고 흰 옷을 입은 그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전에 당신이 축사를 말한 마이크 앞에 섭니다.
KPC "바쁘신 가운데 저희 둘을 위해 자리를 빛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결혼 피로연에서는,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진심 어린 격려와 축하의 말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하 자유롭게. PC와의 추억이나 KPC의 생각 등)
미숙한 저이지만, 그래도 당신에게 걸맞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진하겠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당신 옆에서 같은 풍경을 볼 수 있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그 사람은 한 번 말을 끊고 당신을 똑바로 쳐다봅니다.
KPC "아,"
그 순간, 사회가 둘 사이에 끼어듭니다.
"이상 KPC 씨였습니다! 성대한 박수 보내주세요!"
그 사람이 전하려 했던 말은 박수 소리에 삼켜져 사라져갑니다.
당신이 그 사람의 입가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동안, 스탭이 부탁하지도 않은 샴페인을 당신의 잔에 따릅니다.
<예로, KPC가 마지막으로 사랑한다고 전하려다 사회자에게 막히는 연출입니다.>
박수도 그치고 회의장의 집중이 다시 각자의 테이블로 돌아간 뒤, 잔에 따라진 샴페인을 보면 바닥에 검은빛의 구슬이 가라앉아 있습니다.
<검은 빛>이라고 적힌 조형물의 눈에 검은색 구슬을 끼운다→ 찰칵, 하는 소리가 나며 돌이 고정됩니다.
【프로그램 6*신랑신부 퇴장】
"현재 이 시간으로 두 집안의 결혼 피로연을 경사스럽게 마쳤습니다.
지금부터 신랑 신부의 배웅 준비를 하시겠습니다.
오늘 중 가장 큰 박수로 두 사람을 배웅해주세요."
사회자의 말과 함께 분주하게 움직이던 직원들이 큰 문 앞에 정렬하고,
"오늘 덕분에 아주 즐거운 결혼 피로연이 되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또 서투른 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러면, 신랑 신부의 퇴장이 있겠습니다! 여러분의 큰 박수와 축하로 앞으로 함께할 두 분을 배웅해주세요! 축하의 말은 카드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자! 두 분의 앞날에 축복을!"
사회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한 사람, 또 한 사람의 하객이 일어나 입을 모아 무언가를 중얼거리기 시작합니다.
"""루토게레흐 쿠나르야쿠
타구니나쿠나스후루테스
레우그르니투시데카 나 야"""
사랑스러운 그 사람은, 옆에서 흰 옷을 입은 다른 누군가에게 이끌려 조금씩 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합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마치 보이지 않는 힘에 이끌리듯, 그 사람이 당신의 옆을 지나간 그 순간.
아드득 아드득 아드득 아드득 아드득
문 너머로 입을 다시던 암흑이 정체를 드러냅니다.
문을 부수고 이쪽으로 몸을 내미는 어둠은 그 중심에 질투가 가득한 초록빛 눈을 번득이며, 홀 전체를 집어삼키려 그 촉수를 넘실거립니다.
[SANc 1d6/1d10] (이 산치체크에 의한 광기의 발생은 임의입니다.)
<이 촉수, 즉 흑막의 정체는 크아이가(일본어표기 시아에가)입니다. 그러나 악몽 속에서의 등장이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이성치 감소입니다.>
"자, 왜 그러십니까. 축하의 말씀을 어서 해주세요. 자, 당신이 사랑한 사람 맞죠? 그러니 축복을 해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자, 카드에 다 적혀있으니까요, 자"
귓가에 차가운 한숨이 닿고, 섬뜩한 감촉이 당신의 손에 [카드]를 쥐여줍니다.
사회가 당신에게 차가운 축복을 강요합니다.
[사회자에게서 주어진 카드]
→「【축복의 말】 루토게레흐 쿠나르야쿠
타구니나쿠나스후루테스
레우그르니투시데카 나 야」
라고, 긁힌 흉과 같은 글씨로 써져 있습니다.
<이 축복의 말을 반대로 외우는게 트루 엔딩으로 가는 키워드입니다.>
스탭과 하객들의 목소리가 커져갑니다.
"""루토게레흐 쿠나르야쿠
타구니나쿠나스후루테스
레우그르니투시데카 나 야"""
그리고 어떻게 된 일일까요.눈 앞에서 괴물이 그 눈동자를 빛내고 있는데 신랑 신부는, 아니, 당신의 소중한 사람은, 천천히 그 불타는 듯한 어둠을 향해 다가갑니다.
<어떻게든 멈춰보려 매달리더라도 KPC는 움직이는 걸 멈추지 않습니다.>
엔딩 분기입니다.
축복의 말을 거꾸로 외운다→【ED1】
축복의 말을 그대로 외운다→【ED2】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KPC가 크아이가(문 너머의 괴물)에 먹힌다→【ED3】
【축복의 말을 거꾸로 외운다:ED1】
<각각의 조형물에 맞게 눈을 끼워맞추고, 축복의 말을 반대로 주창했을 경우의 엔딩입니다. 조형물에 눈이 올바르게 박혀있지 않은 경우는 이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ED3이 됩니다.>
당신이 축복의 말을 고하는 순간, 다섯 개의 조형물이 빛을 발하고 그 눈동자가 검게 물들어갑니다.
일그러진 사회의 목소리가 당신의 귓전에 쇳소리를 내지릅니다.
"아니, 어떻게! 이 자식, 왜 그걸! 그만둬! 다시 말하라고!"
사회가 당신의 어깨를 세게 붙잡고 흔듭니다.
그 사이에도 조형물에서 뿜어져 나온 빛은 각각 종횡무진하게 홀을 달리며 하나의 오각성을 그려냅니다.
KPC "야 나 카데시투니르그우레 스테루후스나쿠나니구타 쿠야르나쿠 흐레게토루!"
귀에 익은 목소리가 당신의 뒤에서 들렸습니다.
당신의 어깨를 꽉 잡고 있던 사회를 떼어내고, 따뜻한 팔이 당신을 끌어안아 뒤로 물러납니다.
반사적으로 눈을 감기 직전, 당신은 분명 자신을 껴안는 익숙한 복장의 그 사람을 보았습니다.
쾅하는 충격에 눈이 떠집니다.
시야의 가장자리에 비치는 링거, 간호사 호출기.
깨끗한 시트의 위에 당신은 엎드려 있습니다.
그 곳은 병원의 개인실이었습니다.
답답한 자세에 당신은 눈을 찌푸립니다.
그러나 몸을 일으키려 해도 움직여지질 않네요.
당신은 등 뒤에서 품에 안겨, 그 따뜻한 무게에 눌려있었습니다.
병원 바닥에 발을 붙이고 침대에 몸을 내민 채 이쪽에 매달려 있는 그 사람은, 설령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쉽게 누군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KPC "안녕."
분명 방금 전에 들었는데도 어째선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그리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울 것만 같은 그 목소리를 달래며, 당신은 지금까지와 다를 것 없는 조금은 이상한 일상에, 돌아온 것이었습니다.
【ED1: 해피 엔딩】
<악몽도 후유증도 없이 PC가 생환한 엔딩입니다. KPC는 PC를 악몽에서 되찾으려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성치 회복: 1d10+2
【축복의 말을 그대로 외운다:ED2】
<각각의 눈을 조형물에 알맞게 끼워맞췄고, 축복의 말을 카드에 쓰여진 그대로 읽었을 경우의 엔딩입니다.>
당신이 축복의 말을 고한 순간, 사회자의 기쁨에 겨운 목소리가 당신의 바로 뒤에서 들립니다.
"맞습니다! 그렇고 말고요! 그대로! 그대로, 후후, 후후후흐흐흐흐흐하! 후하하하하하하하하!!"
사회가 당신의 어깨를 세게 붙잡고 흔듭니다.
그 사이에도 당신의 입술은 조종되고 있는 것처럼 축복의 말을 외웁니다.
KPC "야 나 카데시투니르그우레 스테루후스나쿠나니구타 쿠야르나쿠 흐레게토루!"
당신의 말을 가로막는 것처럼 익숙한 목소리가 당신의 등 뒤에서 들렸습니다.당신의 어깨를 꽉 잡고 있던 사회를 떼어내고, 따뜻한 팔이 당신을 끌어안아 뒤로 물러납니다.
당신은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쾅하는 충격에 눈이 떠집니다.
시야의 가장자리에 비치는 링거, 간호사 호출기.
깨끗한 시트의 위에 당신은 엎드려 있습니다.
그 곳은 병원의 개인실이었습니다.
답답한 자세에 당신은 눈을 찌푸립니다.
그러나 몸을 일으키려 해도 움직여지질 않네요.
당신은 등 뒤에서 품에 안겨, 그 따뜻한 무게에 눌려있었습니다.
병원 바닥에 발을 붙이고 침대에 몸을 내민 채 이쪽에 매달려 있는 그 사람은, 설령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쉽게 누군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KPC "안녕."
방금 전에 들었던 목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울립니다.
당장이라도 울 것만 같은 목소리.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한 채, 당신은 또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고 이상한 일상에, 발을 들인 것이었습니다.
【ED2: 바움쿠헨 엔딩】
<악몽 그 후 크아이가의 신자가 되어버리는 엔딩입니다. KPC는 PC를 악몽에서 되찾을 수 있었지만, 현실세계로 돌아온 PC는 기회가 찾아올 때 크아이가의 부활을 꿈꾸게 됩니다.>
이성치 회복: 1d6
후유증: 크아이가의 광신자가 됩니다. (이성치가 한 번에 6포인트 이상 회복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KPC가 크아이가(문 너머의 괴물)에 먹힌다:ED3】
<각각의 눈을 조형물에 알맞게 끼워맞추지 못했거나, 축복의 말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의 엔딩입니다.>
마침내, 그 사람의 눈 앞에 그 어둠이 다가옵니다.
어둠에 휩쓸리기 직전, 그 사람은 휙하고 발을 돌려 당신 쪽을 향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들려오는 기분 나쁜 축복의 말을 물리치듯 큰 소리로 당신에게 말합니다.
KPC "사랑해!"
<만약 PC가 KPC에게 매달려있거나 한다면 어둠에 휩쓸리기 직전에 KPC가 PC를 멀리 힘차게 들이받는 연출을 해주세요>
<또 여기서 사랑해라는 말이 아니라, 무엇이든 KPC다운 것이라면 괜찮습니다.>
주르륵, 타르에 삼켜진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도 닿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삼킨 기어오는 절망은 크게 넘실거리며 당신마저도 삼키려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닿은 그 사람의 감촉.
그 따뜻한 환상을 마음에 품고, 당신은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졸음 속에서 떠오르는 의식.
시야의 가장자리에 비치는 링거, 간호사 호출기.
깨끗한 시트의 위에 당신은 엎드려 있습니다.
그 곳은 병원의 개인실이었습니다.
손바닥에 남은 온기와 한 장의 카드.내용을 보지 않아도 쥐여준 사람이 누구인지 쉽게 짐작이 갑니다.
「사랑해」
방금 들은 말이 익숙한 필적으로 쓰여있습니다.
손바닥에 남은 온기와, 그럼에도 어디에도 없는 그 사람.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한 채, 당신은 또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고 이상한 일상에, 발을 들여갑니다.
"""루토게레흐 쿠나르야쿠
타구니나쿠나스후루테스
레우그르니투시데카 나 야"""
어째서인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들의 말.
'의식' '저지' '희생' '부활'
머릿속을 둘러싼 수많은 말들과 당신을 바라보던 큰 눈동자.
자나깨나 생각하는 건 그것 뿐.
당신은 잃어버린 그 사람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사람을 삼켜버린 그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 사람과 당신이 말려든 이 괴기에 대해, 알아야만 합니다.
【ED3: 메리 배드 엔딩】
<악몽 그 후 KPC를 잃는&크아이가의 신자가 되어버리는 엔딩입니다. KPC는 PC를 살리기 위해 꿈 속에서 크아이가에 먹혀버립니다. 로스트 혹은 악몽의 세계에 사로잡혀 깨어나지 않는다. 라는 결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신다면 개변하셔도 괜찮습니다. 현실세계로 돌아온 PC는 기회가 찾아올 때 KPC를 위해 크아이가의 부활을 계획하게 되는&신화적인 사건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되어, 그것에 대해 이해하려고 하게 되어버리는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성치 회복: 1d6
후유증 1: KPC에 대한 1d6개월간의 강한 집착
후유증 2: 신화기능 +1을 얻습니다
【진상】
독일의 한 지방에서 오랫동안 봉인되어 왔던 이번의 흑막 크아이가는 자신의 봉인을 지속하고 있는 의식을 저지하기 위해 그 의식을 방해하는 신자를 만드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이번의 PC는 우연히 크아이가가 무작위로 보낸 꿈에 사로잡혀 크아이가의 신자가 되기 위한 세뇌를 받게 됩니다.
깨어나지 않는 악몽 안에서 서서히 크아이가의 신자로 거듭나는 PC를 KPC는 구하려 하고, 그 방면에서 유명한 사람(이건 다른 KPC여도 적당한 NPC여도 상관없습니다)에게 부탁해 자신을 악몽 속으로 보내, 크아이가의 악몽에서 떼어내려 분투합니다.
크아이가가 PC의 정신을 오염시키려 계속해서 보내는 악몽에, PC와 KPC는 어떻게 맞설것인가!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후일담에서 "긴 잠에서 깨지 않고 악몽에 가위눌린 PC를, KPC는 도우려고 했었어"하고 천천히 말해줘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후유증이나 엔딩에 거부감이 드는 분들도 있을것이니, 편하게 개변해주세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인 개변에 관해】
①다인 개변을 하는 경우, 전체 PC를 같은 테이블에 앉히면 플레이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경우에는 구슬(조형물의 눈)이 누군가의 접시나 유리잔 안에 있다는 걸 모두가 볼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큰 개변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②PC의 연설은 PC들의 노래나 춤으로 변경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PC 전원이 축하 무대를 한 후, 감사 인사를 받아봅시다.
③엔딩에서는 KPC가 뒤에서 껴안는 것이 아니라 PC들이 눈을 뜨는 순간 병실에 주저앉는(PC들이 눈을 뜬 것에 안심해 힘이 빠진)묘사를 해주시면 좋을 지도 모릅니다.
'TRPG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C] 어느 쪽이 좋아? (0) | 2021.01.30 |
---|